사실상 격추가 불가능한 미국 대통령의 전용기들

사실상 격추가 불가능한 미국 대통령의 전용기들

우리 나라 시각으로 2016년 11월 9일 미국 45대 대통령이 탄생합니다.

부동산 재벌이며 정치분야에서는 아웃사이더로 평가받았던 도널드 트럼프(Donald John Trump)입니다. 

그가 대통령이 되면서 그에게는 그의 개인 전용기외에 미국 대통령의 자격으로 부여받는 2개의 전용기가 생겼습니다.

평상시 의전용으로 이용하는 에어포스 원이 있습니다. 반면 결코 쓰여서는 안 될 전용기도 있는데요.

오늘은 미국 대통령의 전용기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많이 알려져 있는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Air Force One)'입니다.

Air Force One.

굳이 번역하게 되면 '공군 1번기' 혹은 '공군 1호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의 공식 명칭이랑 같습니다. 에어 포스원 흔히 군대에서 해당 부대 최고지휘관이 타는 차를 1호차라고 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미국의 에어포스 원은 '하늘의 백악관'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공중급유를 하면서 연료 보급이 가능하도록 개조되어 사실상 무한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핵 충격파 방지, 미사일 회피 장비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 세계 어느 지역과도 통신이 가능한 커뮤니케이션센터, 유사시 핵무기 사용 명령을 내릴 수 있는 핵 암호실도 딸려 있습니다.

또한 비상시에는 백악관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각종 시설이 되어 있고, 각종 군사 상황판까지 배치되어 있습니다.

내부 면적은 360㎡로 침실 6개와 전화기 87대가 있으며 응급수술실도 있습니다.


'날아다니는 백악관'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각종 최첨단 시설로 구비된 회의실, 식당, 대통령 부부의 침실 등 화려한 면모를 자랑합니다. 


아래 사진들은 5성급 호텔보다 화려하다는 에어포스 원의 내부 모습입니다. 





흔히 영화나 TV 등에서는 동시에 한 대만 보이기 때문에, 에어 포스 원은 한 대만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동일기종 2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번 비행 시 이 2기 모두 움직이며, 테러 등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정확히 어느 기체에 대통령이 타고 있는 지는 랜덤이고, 어느 쪽이 비행할지 스케줄을 알 수 없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페이크로 각자 다른 곳으로 날아가기도 합니다. 또한 착륙한 후의 지상에서 대통령 수행에 필요한(대통령 전용 차량 등) 인력, 장비는 별도의 수송기로 미리 현지에 파견됩니다.


▼ 자신의 생일 케이크를 자르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에어 포스 원의 승무원들.

에어 포스 원의 승무원들은 전원 공군 장병으로, 여군보다 남자 승무원이 더 많습니다. 기장은 공군 대령이 보직됩니다. 의전 시에는 공군 정복을 착용하며, 평시에는 정복 상의를 탈의한 근무복 차림으로 근무합니다. 접객을 맡는 사무직 승무원들은 전용 유니폼을 입습니다. 그 외에 승무원 총원에게 이니셜이 적힌 별도의 점퍼가 지급되는데, 이는 다른 공군 장병들에게는 지급되지 않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 점퍼를 좋아했으며, 휴전선 방문 시에 입기도 했습니다.


에어포스원에 탑승할 때는 항상 핵가방을 메는 모습이 촬영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즉, 에어포스원이 격추당하거나 무슨 일이 발생한다면, 그건 곧 세계 멸망의 핵전쟁이 시작된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습니다. 

핵가방 안의 컨트롤러는 미국의 모든 핵미사일과 위성을 컨트롤하고 통제할 수 있으며, 불의의 사고로 코드 전송이 안 되는 일을 막기 위해 파괴가 되거나 명령 개시 후 취소 입력이 없을 경우, 사전 입력된 국가로 자동 발사하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이게 에어포스원의 진짜 방어력입니다. 쉽게 말해서 건들면 끝장난다는 말이죠. 세계 멸망을 원하는 정신 나간 집단이 아닌 이상, 사실상 에어포스원은 격추가 불가능한 항공기들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에어포스원 외에 또다른 미국 대통령 전용기를 소개해 드리기 이전에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전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전용기에 대해 잠깐 말씀드릴게요.

▼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 개인적으로 사용하던 전용기.

재벌인 트럼프의 전용기 '트럼프 포스 원'은 트럼프가 지난 2011년 구입한 보잉 757기로 8천만 파운드, 우리 돈 1,167억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라는 이름이 새겨져있는 이 비행기는 거대한 외부만큼 화려한 내부의 모습이 더욱 인상적이며, 

트럼프는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내부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 최대 239명까지 탑승할 수 있던 내부의 좌석을 43개로 줄였습니다.

킹사이즈 침대가 들어가는 개인 침실과 샤워실은 물론 식당, 라운지. 게스트룸 등 편의시설도 마련했습니다.

세면대와 안전벨트를 비롯한 모든 소품이 24k 순금으로 되어 있고, 모든 가구에는 트럼프 가문의 문장이 새겨져 있어 12조 원이 넘는다는 그의 엄청난 재산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전용기는 에어포스 원 외에 미국 대통령의 또 다른 전용기입니다. 

미국 대통령에게는 에어포스 원 말고 결코 쓰여서는 안 될 전용기가 있죠. 그것은 바로 심판의 날 비행기로 불리는 'E-4 나이트워치(Nightwatch)' 입니다.

대통령의 또 다른 전용기인 나이트워치는 전략적으로 공중에서 전쟁을 지휘하기 위한 작전기입니다.

날아다니는 펜타곤이라고 불리며, 둠스데이 플레인(Dooms Day Planes)이라고도 합니다.

747-200 기반의 핵전쟁시 공중에서 전쟁을 지휘하기 위한 목적의 공중 지휘관제소입니다. 국가비상시 공중지휘소(National Emergency Airborne Command Post,NEACP)프로그램에 의해 도입되었습니다. 

냉전 시기에는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기체도 항시 대통령을 태우기 위해 대기 상태였죠. 에어 포스 원과는 달리 기본적인 숙박시설 외에는 전쟁 지휘를 위한 시설만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이 비행기를 에어포스 원과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 비행기가 에어포스 원과 다른 점은 창문이 모두 막혀있다는 점입니다. 

핵전쟁 시 빛이나 열기를 그대로 보게 되면 난리가 날수도 있으니까요. 

이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백악관이 아닌 날아다니는 펜타곤이라고 불리는 것도 평상시 다니는 비행기가 아닌, 핵전쟁시나 비상시에 바쁜 정무를 보며 이동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쟁 지휘나 중대 회의를 위한 시설과 실무 위주로 내부가 설계되었습니다. 


E-4는 전략적으로 전쟁을 지휘하는 역할을 하는 작전기입니다. 그래서 실전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평시에 딱히 활약할 일이 없기에 대중에게 그다지 많이 알려진 무기는 아닙니다. 굳이 E-4가 아니더라도 모든 종류의 무기는 사실 전시나 훈련기간이 아니면 보관 상태로 있는 것이 대부분이겠지만요.

E-4는 자체적인 방어 장비가 장착되어 있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후방에서 가동되는 것이 원칙이어서 적을 직접 공격하는 수단은 없습니다. 오히려 호위기에 의해 2중, 3중으로 엄중히 보호받으며 작전을 펼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4가 가장 무서운 무기로 거론되는 이유는 분명하죠. E-4의 가동은 곧 전면 핵전쟁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즉, 핵전쟁이 벌어지거나 그 징후가 보일 경우에 작동하는 무기인 것입니다.


결코 쓰여서는 안 되는 무기 E-4 나이트워치. 

이 무기의 가동은 곧 전면 핵전쟁을 의미하거나, 그 징후가 보인다는 의미입니다.

공중급유가 이루어진다면 3일 동안 하늘에 떠있을 수 있으며, 깊은 바다 속의 핵잠수함과 우주의 인공위성을 포함해 전 세계에 산재한 미군 부대와 즉시 연락이 가능한 완벽한 지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냉전이 끝나 핵전쟁의 위험이 감소한 2000년대 이후에는 미국 국방장관의 해외 출장시 사용되지만 비상시에 대통령을 태울 준비는 항상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있는 곳에서 제일 가까운 공군기지에 항시 대기중이며, 유사 시 대통령이 마린 원을 타고 공군기지로 날아와 바로 지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현재는 간간이 난민 구호용으로 쓰이며, 미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의 의전기로 사용됩니다. 


핵전쟁에 대비한 임무는 그대로여서 가장 무서운 비행기라는 위상은 여전합니다.

그래서 E-4 나이트워치는 결코 쓰여서는 안 되는 '미 대통령의 전용기이자 무기'라고 볼 수 있으며, 핵전쟁을 알리는 심판의 비행기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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