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쓰는 '욕'의 충격적인 의미들
- 생활
- 2016. 8. 12. 10:06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쓰는 '욕'의 충격적인 의미들
"아, 더워. 존X 짜증 나네..."
길을 걷다 보면 욕을 아무 거리낌없이 사용하는 청소년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화가나서 한다기보다는 습관이 돼 하게되는 말마다 '욕'을 넣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스스럼없이 하는 욕 속에 얼마나 상스러운 뜻이 담겨있는지 아셨나요?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욕의 천박한 뜻을 직접 확인하고, 다시는 입에 올리지 않도록 노력해보세요.
1. 질병 관련 욕
"미친놈, 문둥이 자식, 지랄, 병신, 염병할 놈..."
'미친놈'은 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을, '문둥이'는 나병에 걸린 사람을 말한다.
'지랄'은 입에 거품 물고 쓰러지는 간질을 말하고, '병신'은 신체의 한 부분이 온전하지 못한 사람을 일컫는다.
2. 형벌 관련 욕
"육실헐, 제길헐, 벼락 맞을 놈, 쳐 죽일 놈..."
'육실헐'은 시신을 찢는 형벌을, '제길헐'은 찢어 죽이는 형벌을 말한다.
'벼락 맞을'은 하늘의 형벌을 뜻한다.
3. 근친상간을 연상시키는 욕
"개새끼, 니미랄..."
강아지는 원래 어미와 교접하는 근친상간 동물이다. 이에 근친상간자를 비난할 때 예로부터 '개새끼'란 말을 썼다.
'니미랄'은 원래 '니+어미랑+할'이다. 이는 인간이 할 수 없는 몹쓸 행위를 뜻하는 말이니 절대 쓰면 안 되겠다.
4. 성적 표현이 들어간 욕
"씨X, 존나, 엿 먹어..."
씨X은 원래 '씹+할'이다. 여기에서 '씹'은 여성의 성기를 뜻하기 때문에 '씨X'은 남녀가 성관계를 한다는 의미이다.
'존나'는 '좆+나'로 좆은 남성의 성기를 뜻하고 나는 난다의 준말이다. 이 역시 남성과 여성의 성관계를 뜻한다.
'엿 먹어'는 보통 손가락 중지를 들며 하는 욕이다. 이때 중지는 남자의 성기를 가리키기 때문에 유사 성행위를 연상시킨다.
5. 기타 욕
"호로 자식, 화냥녀..."
'호로 자식'은 오랑캐의 자식이라는 뜻이다.
'화냥녀'는 몽골에 끌려갔다 돌아온 여자라는 의미이지만, 출생이나 성적인 문제를 조롱할 때 쓴다.
6. 신조어 욕
"찐찌버거, 빡치다, 메갈녀, 한남충, 찌질이..."
'찐찌버거'는 찐따, 찌질이, 버러지, 거지의 합성어로,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온 뒤 유행했다.
'빡치다'에서 '머리를 치다'라는 의미로 화가 난다, 어이없다, 짜증이 난다는 말이다.
'메갈녀'나 '한남충'은 각각 개념 없는 한국 여자, 남자를 비하할 때 쓰는 말이다. 남녀 혐오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파생됐다.
우리나라 말은 정말 아름다운 말들이 참 많습니다.
앞으로는 타인과 자신을 위해서라도 이런 욕들보다는 아름다운 말들을 습관적으로 자주 써보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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