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사람들이 문득 엄마가 보고 싶어지는 순간 7

혼자 사는 사람들이 문득 엄마가 보고 싶어지는 순간 7

누구나 한번쯤 자신이 세상의 주인공인 것처럼 행동하며 반항심 가득했던 사춘기 시절, "잔소리 좀 그만해"라며 엄마에게 버럭 소리친 경험이 있을거예요. 꾸중을 들으면 문을 '쾅'하고 닫았던 소심한 반항부터 친구들과 길거리를 배회했던 일탈의 경험까지. 그렇게 철없던 시절 우리는 엄마의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내가 가장 힘들다며 투정을 부렸어요. 하지만 사춘기가 지나고 성장해 엄마의 품을 떠나 타지에 있는 학교에서 기숙 생활을 하거나 독립해서 자취 생활을 하면 문득 엄마가 보고 싶어지는 순간이 찾아오죠. 낯선 사회에 적응하면서 일상에 지칠 때면 아무 생각 없이 엄마 품에 기대고 싶고 그러면서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 오는 것 같아요. 가정을 벗어나 홀로 독립해 생활하면서 문득 엄마가 보고 싶어지는 일상의 순간들. 오늘은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사랑해요'라는 한 마디를 엄마에게 전해보는건 어떨까요?



1. 집밥이 생각날 때 


아무리 좋은 식당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고 해도 '엄마의 손맛'을 따라갈 수는 없는 법이죠. 매일 성대한 만찬을 즐기고 싶다가도, 문득 엄마의 된장찌개, 김치찌개가 그리워지는 것 같아요. 소박하게 차린 집밥 위로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처럼 아련한 추억은 엄마를 그립게 해요.  



2. 잔소리가 그리워질 때 


좋은 친구나 연인, 동료도 날 위해 따끔한 충고를 해줄 수 있어요. 하지만 엄마는 누구보다도 진심으로 날 걱정하며 조언하고 충고를 건네주는 사람이에요. 특히나 어린 시절 듣기 싫다며 '잔소리'라고 질색했지만, 가끔은 그 진심 어린 잔소리가 듣고 싶어지는 순간이 찾아오죠. 



3. 일상에 지칠 때 


특히나 타지에서 기숙, 자취 생활을 하는 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은 익숙지 않은 치열한 일상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몸과 마음에 상처가 남아요. 일상에 지치고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을 때, 엄마의 포근한 품이 무척이나 그리운 순간이에요. 



4. 엄마의 고충을 이해할 때 


집안일을 조금이나마 해보거나, 육아의 고충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엄마의 위대함을 알 수 있어요. 지친 몸을 이끌고 군말 없이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던 지난 모습들이 생각나면서 엄마가 보고 싶어져요. 



5. 아무도 없는 빈방에 들어갈 때


홀로 자취를 하는 사람이라면 격하게 공감할 거예요. 하루를 마무리하고 아무도 없는 불 꺼진 방에 들어갈 때 외롭고 공허한 기분이 들어요.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방으로 들어갈 때면, 어린 시절 집에서 날 따스하게 반겨주던 엄마의 모습이 떠오르죠. 



6.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할 때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주고받아요. 하지만 아무 목적 없이 내 속 이야기, 불평불만을 차분히 들어줄 사람은 많지 않죠. 엄마는 이야기가 재미있든 지루하든 개의치 않고 항상 우리들의 말에 끝까지 귀 기울이는 사람이에요.  



7. 아플 때 


혼자 객지 생활하면서 아프면 정말 서러워요. 항상 아플 때면 꼭 식사를 챙겨주고 약도 먹여주며 우리를 보살펴주던 엄마가 절실하게 그리운 순간이에요. 열이 나면 이마에 살포시 올리던 엄마의 손길, 배가 아프면 배를 문질러주던 엄마의 손길이 떠오를 때 무척이나 엄마가 보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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