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만든 가장 파괴적인 무기 '차르 봄바'

무기란 유사 이전부터 존재하던 것으로 인간이 사냥을 하기 위해 도구를 만들 때 부터 존재했습니다.

인간이 먹이사슬을 지배할 수 있게 만들어 준 도구이며, 인간이 정착 생활을 시작한 뒤론 전쟁이라는 집단간 싸움에 동원되며 발달했는데요. 강력한 화기의 발달은 인간을 진정한 생물의 왕으로 군림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수많은 전쟁이 발생하면서 많은 피해를 입히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인류가 만든 가장 파괴적인 무기로 불리는, 전 세계가 놀란 최강의 위력을 지닌 무기 '차르 봄바'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1961년 10월 30일 오전 11시 32분.

북극해 노바야제믈랴 제도에서 4.2km 상공에 강력한 폭음과 함께 거대한 불덩이가 생겼습니다.


직경이 무려 8㎞에 달했던 불덩이는 이내 높이 60㎞, 폭 30~40㎞의 거대한 버섯구름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가공할 위력의 폭탄은 120km 바깥에서도 3도 화상을 입힐 정도로 엄청난 열을 발생시켰고, 280km 떨어져 실험에 참관한 과학자들 마저도 이 복사열의 뜨거운 화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하며, 1000km이상 떨어진 핀란드 가정집의 유리창이 깨질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700km나 떨어진 곳에서도 충격파가 감지되었으며, 폭발에 의한 지진파는 지구를 세 바퀴나 돌았습니다.


이 엄청나고 거대한 폭발을 일으킨 주인공은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무기로 불리는 '차르 봄바'(Tsar Bomba)였습니다. 

차르 봄바소련(소비에트 연방)의 수소 폭탄입니다. 현재까지 폭발한 가장 큰 폭탄으로, 지금까지 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도 합니다. 

차르는 황제라는 뜻으로 이름 그대로 황제 폭탄, 즉 '폭탄의 제왕'이라고 불립니다. 세계 최강의 수소폭탄답게 최강, 최악의 핵폭탄에 걸맞는 이름이죠. 현재 공개된 핵무기들 중에서 핵무기계의 황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작명법으로 미국에서 만든 초대형 재래식 폭탄인 모든 폭탄의 어머니라는 의미의 'MOAB(Mother of All the Bombs)'도 있습니다.


당시 소련의 서기장인 니키타 흐루쇼프의 명령하에 제작과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때 당시 소련의 엔지니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오직 16주 뿐이었죠. 빡빡한 일정덕에 서둘러서 설계되었고, 많은 계산들이 생략되었으며, 설계와 동시에 폭탄의 조립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연구원들과 함께 찍힌 모습을 보면 사람과 비교해도 엄청난 크기입니다.

무게는 27톤, 길이는 8m, 지름은 2m. 지금까지 실기폭 테스트가 있었던 폭탄 중 가장 큰 폭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험 예정지까지 안드레이 두르놉체프 소령이 조종한 Tu-95V 폭격기를 동원해서 나르게 됩니다. 이 수송기는 항공 샘플과 필름 촬영기를 탑재한 Tu-16 관측기와 함께 동행하였고 두 비행기 모두 이륙 전에 복사열을 한계점까지 반사시키는 도료를 페인팅하였죠. 그야말로 완전무장한 상태였습니다.


폭탄이 워낙 거대했기 때문에 수송기 Tu-95v는 자체 폭탄 탑재 도어를 만들어야 했고 동체의 보조 연료탱크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폭탄에는 무게만 800kg에 달하는 초대형 낙하산을 부착하여 폭탄을 투하한 수송기가 45km까지 회피 및 관측할 시간을 주도록 설계했습니다.


▼ 45km 밖에서 본 차르봄바의 버섯구름 

참고로 45km면 서울에서 오산근처까지의 거리입니다.

차르 봄바의 폭발력은 TNT 폭약 기준으로 5800만t(58Mt)에 달했습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됐던 원자폭탄의 3,800배 이상 강력했죠.

1메가톤 = TNT 100만톤


아래 그림은 유명한 핵폭탄들의 위력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유의해서 봐야할 점은 저 크기 비율이 버섯구름의 크기를 나타낸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위력이 어느정도인지는 그림을 잘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차르 봄바가 써있는 곳으로부터 제일 왼쪽 맨 아래에 동그란거 부분을 확대한게 바로 왼쪽 끝에있는 그림입니다. 차르봄바가 있는 사진에서 비교하면 점으로 보이는게 바로 히로시마 원폭투하 때 떨어져 8만명 을 소멸시킨 핵폭탄 리틀보이입니다.

그리고 히로시마 왼쪽에 써있는 매우 작은 구름이 벙커버스터 입니다.

위력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 떨어졌을 때의 피해를 가정하여 나타낸 그림을 보시면 노란색은 화구의 크기, 붉은색은 심각한 파괴범위를 나타냅니다. 붉은 원의 범위는 700 제곱킬로미터를 훌쩍 넘으며, 파리 시와 그 외곽을 둘러싼  오드센 주, 발드마른 주, 센생드니 주 전역이 포함됩니다. 참고로 서울시 면적은 605 제곱킬로미터정도입니다.


더 공포스러운 사실은 소련은 당초 100 메가톤(Mt)급의 위력을 목표로 개발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하지만 투하하는 폭격기의 안전을 고려해 50 메가톤(Mt)급 위력으로 축소했다고 하죠.

위에서 언급했던 800kg에 달하는 초대형 낙하산도 장착했던 것도 투하 후 폭발시간을 최대한 늦추어 폭격기가 안전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충격파가 커 Tu-95 폭격기가 위험한 상황을 맞기도 했죠.


원자폭탄은 도시 일부를 파괴하는 수준이지만 수소폭탄은 전체를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으며, 개발 경쟁으로 이어지면 결국 재앙 같은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한 전문가는 우려했습니다.

이렇듯 차르 봄바는 인간이 만든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의 위력과 비교했을땐 비교조차 안될 정도의 압도적인 파괴력입니다. 

참고로 미국이 제작한 가장 큰 핵폭탄은 25가톤입니다. (B41 핵폭탄) 

그리고 미국이 실험한 가장 큰 폭탄은 15메가톤입니다. (1954년 캐슬 브라보) 


이런 차르 봄바가 우리나라에 떨어진다고 가정을 한다면?

투하지점을 전라도 광주로 보게되면 단 한발로도 전라도 전체를 초토화시킬 수 있고, 외부에있던 전라도전역의 사람들에게 3도화상을 입힐 정도의 엄청난 위력입니다.


그리고 폭발로 인한 충격파는

한반도 전역은 물론이고 중국, 일본까지 영향을 줄 정도입니다.


하지만 소련의 차르 봄바 핵실험은 실전용 초대형 핵폭탄 개발보다는 냉전 시절, 미국과의 핵무기 경쟁에서 소련의 우위를 자랑할 목적의 선전용이었다고 합니다.

예상외의 너무나 강력한 차르 봄바의 위력에 놀란 소련은 더 이상 동급 또는 그 이상의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실제 소련군에 실전배치된 가장 강력한 핵무기는 R-36M 대륙간탄도미사일(NATO명 SS-18 Satan)에 장착된 25메가톤(Mt)급 핵탄두입니다.

이 미사일은 1975년 실전배치돼 지금까지 운용되고 있습니다.

낙진과 폭격기 안전을 위해 폭탄 위력을 반으로 줄였던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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