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이 자랑하는 나라별 최강의 특수부대

영화나 TV속 드라마를 보면 특수부대원들의 활약은 정말 멋집니다. 얼마전 엄청난 신드롬과 함께 종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도 이들의 모습이 그러져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는데요. 모두들 할 수 없다고 할 때 조용히 그 임무를 수행하는 그들. 

언제나 전 세계적으로 특수부대에 대한 환상은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각국이 자랑하는 나라별 최강의 특수부대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특수부대에 대해서...

특수부대라고 하면 수색전, 첩보 활동, 비밀 작전, 게릴라 활동, 파괴 공작, 심리전, 대테러전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정예부대를 말합니다. 

흔히 특수부대로 착각하는 해병대의 경우 해상에서 적진을 향한다는, 상륙작전이라는 임무는 특별한 임무로 분류되지만, 상륙한 후 일반 육군과 마찬가지로 보병·포병·기갑 등이기 때문에 특수부대는 아니죠. 물론 공수부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특수부대에 관한 오해 중 대표적인 것으로 힘든 훈련을 하는 부대 = 특수부대 라는 오해죠.

특수부대는 단순히 훈련의 강도를 기준으로 나뉘는게 아니라, 특수전, 비정규전이라는 '임무'를 가진 부대를 말합니다. 당연히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강도 높은 특수 훈련이 따르는 것이지, 힘든 훈련을 한다고 해서 특수부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군의 특수부대

한국군의 특수부대는 이미 6·25전쟁 이전부터 존재해 왔습니다. 전쟁 전에 대북 정보수집을 수행하던 CIC 파견대나 6·25 당시의 8240부대(일명 ‘KLO’ 부대) 등에서 한국인 요원들이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특수작전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육군이 본격적으로 특수전 역량을 키우기 시작한 것은 ‘제1전투단’이 창설되면서부터입니다.

1958년 4월 1일에 육군본부 직할 '제1전투단'이란 이름으로 창설되었고, 1959년 10월 1일에 '제1공수특전단'으로 부대명을 개칭했습니다. 1969년 8월 18일 특수전사령부가 창설되면서 특수전사령부 예하로 배속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령이 지휘관인 '단급' 부대에서, 준장이 지휘관이고 예하의 특전대대도 4개로 늘어난 '여단급' 부대로 증편되었고, 그에 따라 부대명도 1972년 9월 20일에 기존의 제1공수특전'단'에서 제1공수특전'여단'으로 개칭되죠.

베트남 전쟁 당시 특수전사령부 창설 이전 시절때부터 제1공수특전단 대원들이 파월 맹호부대와 백마부대에 배속되어 파병돼서 각종 특수작전을 수행하였습니다. 

1968년 울진 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 때 투입되어 공비들을 사살하였고, 1969년에도 북한이 흑산도로 간첩선을 남파하자 육해공군 합동작전으로 간첩선을 침몰시켰고, 상륙한 무장공비들은 1공수특전단 대원들과 경찰의 합동작전으로 전원 사살되었죠. 

1974년 전군 최초로 천리행군을 실시한 부대이기도 합니다. 

또한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령으로 1여단 소속 64명의 특전대원으로 이루어진 결사대가 조직되어 보복작전에 투입되어 북한 초소 4곳을 파괴하였습니다.

그러나 1961년 5.16 군사정변에 참가하였고, 1979년에도 12.12 군사반란 당시 여단장 박희도의 명령으로 국방부를 무력점거하기도 하는 등 쿠데타와 군사정권 창출에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과거 제1공수특전여단장을 지내기도 하였습니다.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이 바로 이 제1공수특전여단 출신입니다.

공수특전단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베트남전에 파병되어 맹호와 백마부대의 장거리 정찰임무를 수행했고, 특전사 창설 이후에는 독립작전을 수행하며, 한국적 특수작전이 본격적으로 정립되기 시작합니다. 이후 특전사는 7, 9, 11, 13여단이 속속 창설되면서 7개 여단 체제를 구축하게 됩니다.



영국 - 현대 특수전의 원조

1940년에 이르자 영국은 나치 독일에 밀리면서 더 이상 반격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영국은 1940년 프랑스 전선의 패배로 인한 굴욕의 덩케르크 철수 이후, 본토방공전을 수행하면서 독일의 공습은 어떻게든 막아냈지만 엄청난 수세에 몰려있었죠. 게다가 유럽을 나치의 휘하에서 해방시킬 병력이나 장비는 없었습니다. 

당시 영국의 수상이었던 윈스턴 처칠은 정규군에 의한 유럽 본토 공격이 여의치 않자 매우 독특한 조직을 만들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경제전쟁성(Ministry of Economic Warfare). 전쟁을 경제적으로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처칠은 경제전쟁성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특수작전국과 코만도부대를 양성하기 시작했죠. 그의 명령은 ‘유럽을 불사르라!(Set Europe ablaze!)’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전쟁 역사와 함께 탄생한 영국의 대표적인 특수부대는 코만도부대와 SAS(Special Air Service) 공수특전단이 있습니다. 

그래서 영국 육군 코만도는 현대 특수부대의 아버지라고 불립니다. 그리고 이런 현대 특수부대의 원조격인 부대라는 상징성과 유명세 때문에 '코만도'라는 이름은 특정부대를 가리키는 고유명사를 넘어서 널리 '특수부대'나 '특공대'를 의미하는 일반 보통명사화 되었고, 훗날 창설되는 여러 특수/특공부대들의 상당수도 너나 할 것 없이 '코만도'라는 명칭을 부대명으로 채택하게 되죠. 하지만 정작 원조 코만도 부대인 영국 육군 코만도는 2차 세계대전 종전과 함께 해체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SAS는 2차대전 당시 아프리카전선과 유럽전선에서 종횡무진 전과를 올렸습니다. 2차대전 후에는 약해진 영국의 국력 속에서도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 파병되어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현지 정권을 지원하고 국방을 다지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1970년대부터는 북아일랜드 사태에서 IRA 테러범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면서 대테러 작전의 모범이 되었고, 1980년 런던 주재 이란 인질대사관 사건을 해결하면서 세계 최고의 특수부대로 각광받았죠. 1991년 걸프전 때는 ‘스커드 사냥’ 임무에서 존재감을 과시했으며,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특수부대로 꼽히고 있습니다.



미국 - 세계 최강 특수부대 '델타포스'와 빈 라덴을 사살한 '데브그루'

현재 세계 최강의 특수부대라고 하면 단연 미국의 특수부대를 들 수 있습니다. 

미국은 SOCOM(Special Operation Command; 통합특수전사령부)이라는 무소불위의 거대 통합조직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육·해·공군에 최근에는 해병대까지 모든 특수부대가 SOCOM의 지원과 통제를 받으면서 운용되고 있죠. 

SOCOM은 실전부대를 운용하는 10대 통합전투사령부 가운데 하나로 사령관은 대장이며, 우리 국방 예산의 20%가 넘는 예산을 쓰고 있습니다.

SOCOM 소속 부대들은 군사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한번쯤 들어봤을 ‘올스타’ 부대들이죠.

육군의 그린베레와 레인저, 해군의 실팀, 공군의 파라레스큐와 CCT, 해병대의 포스리콘 등. 현대전에서 큰 족적을 남기며 알려진 부대들입니다. 

1991년 걸프전에서 단 6명의 네이비실 대원이 쿠웨이트 해안에서 기만 상륙작전을 실시하여 이라크군 2개 사단 병력의 발을 묶기도 하였고, 2001년 9·11테러 직후 그린베레는 말을 타고 아프간 산악지대를 달리면서 게릴라를 규합하여 겨우 5~6개의 중대(중대당 12명)만으로 카불을 1개월 만에 점령하기도 했죠.

하지만 최강이라 불리는 미국의 특수부대 중에서도 최고의 특수부대가 따로 있습니다. 



미국 특수부대에는 티어1부터 티어3까지 구분이 있는데, 그중 최고인 티어1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미 육군 델타포스와 미 해군 데브그루입니다. 특히 티어1부대는 합동특수전사령부(JSOC)라는 별도의 지휘부에 소속되며 백악관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습니다. 그야말로 미국 대통령의 ‘별동대’로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죠. 

델타포스는 1977년 전 세계에 테러의 열풍이 불던 당시 대테러 부대로 창설되었습니다. 이후 1980년 이란대사관 인질구출 작전에선 체면을 구겼지만 이후 연전연승을 달리면서 미국 최고의 특수부대로 거듭나게 됩니다. 특히 2003년 이라크전에서 후세인 아들 둘을 사살하고 후세인까지 체포하면서 최고의 특수부대로 명성을 날렸죠.

델타포스와 쌍벽을 이루는 데브그루 역시 대테러 임무를 위해 1979년 창설된 해군 특수부대로, 실팀 대원 가운데 최정예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에 ‘실6팀’으로도 불렸습니다. 데브그루는 해상작전에 특화된 부대이기도 합니다. 지상에 델타포스가 있다면 해상에선 데브그루가 중심이 되었죠. 

데브그루는 미국의 그라나다, 파나마 침공, 유고 세르비아 전범 체포작전, 대테러 전쟁 등에서 델타포스와 함께 최고의 해결사로 활약하게 되죠.

2011년에는 9·11테러의 주범인 빈 라덴을 사살하고 40분 만에 작전을 종료해 명성을 날리게 됩니다.



이스라엘 - 영국의 SAS를 본떠 만든 사이렛매트칼(Sayeret Matkal)

사이렛매트칼은 영국의 SAS를 본떠 만든 부대로 이스라엘군에서 가장 어려운 임무만을 도맡아 수행해 왔습니다. 특히 1976년 아프리카 우간다에 억류된 100여명의 자국민을 구출하는 엔테베 구출작전을 수행하면서 특수전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죠. 

현 총리인 베냐민 네타냐후나 국방장관이었던 에후드 바라크나 샤울 모파즈 같은 정치 지도자들이 사이렛매트칼 출신입니다.



러시아 - 구 소련시절부터 NATO회원국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스페츠나츠

특수부대 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것이 바로 러시아의 특수부대 스페츠나츠입니다.  

구소련 시절부터 스페츠나츠는 군참모부(GRU) 소속, 내무부(MVD) 소속, 정보기관(KGB) 소속의 세 가지로 분류되어 각각 군, 경찰, 정보기관의 특수부대로 활약해 왔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민감하고도 핵심적인 작전을 수행해온 것이 군 정보부대 산하의 특수부대들입니다.

특히 대테러 부대인 ‘알파’는 1995년 한국의 현대전자 연수단 인질사건을 해결한 것으로 유명하며, 

납치와 암살 전문인 ‘빔펠’은 1979년 아프가니스탄 침공 당시 대통령궁에 침투하여 지휘 체계를 붕괴시킨 것으로 유명합니다. 

현재 '알파'와 '빔펠' 이 두 부대는 KGB의 후신인 FSB 소속으로 국가 최고의 특수부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특수부대들은 다소 무모한 작전을 감수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2002년 10월 모스크바의 한 극장에서 인질극이 발생하자 테러범 제압을 위해 수면가스를 주입했으나 주입 과다로 무려 129명의 인질이 사망하기도 했죠.

그러나 스페츠나츠의 용맹성만큼은 세계에서도 유명합니다. 

2016년 3월 25일 시리아 팔미라 지역에서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에 대한 공습유도 임무를 수행하던 스페츠나츠 소속 알렉산더 프로코렌크 중위는 적에게 포위되어 탈출이 불가능해지자 자신에게 폭탄을 떨구라는 무전을 남기게 됩니다. IS에 붙잡혀서 죽거나 자신과 군복이 웃음거리가 되는것을 원치 않고 차라리 적과 함께 산화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족을 잘 부탁하고 복수해 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군인다운 죽음이었죠.


이렇게 각국의 특수부대원들은 죽음까지도 각오하고 작전수행을 합니다. 그 임무가 위험하기 때문이죠. 이런 특수부대가 존재하는 이유는 정규군 부대가 할 수 없는 임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임무가 무엇이든 수행하고 달성하는 것이 특수부대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특수부대 가운데 육군 특전사, 해군 UDT/SEAL, 공군 SART와 CCT, 해병 특수수색대 같은 부대들이 최고로 존경받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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