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먹어도 200kcal, 다이어터를 위한 ‘비빔곤약면’ 먹어봤어요
- 생활
- 2017. 7. 28. 21:24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습니다.
휴가지에서 더 멋진 몸매를 뽐내기 위해 다이어트에 매진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무조건 굶지 않고 맛있지만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세븐일레븐에서 구입한 비빔곤약면 도시락으로, 가격은 3800원입니다. 곤약은 다이어트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식품 중 하나인데요. 도시락 라벨에도 시원하고 ‘가벼운’ 한끼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도시락 칼로리에 비해 200kcal로 낮은편입니다.
뚜껑을 열면 곤약면과 함께 먹을 여러 가지 재료들이 손질되어 들어있습니다. 아무래도 볶거나 튀긴 재료들이 아니라 다이어트에 더 적합해 보입니다. 재료들의 색감도 다양해서 더 골고루 먹는다는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재료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먼저 노란 계란 지단과 슬라이스 오이가 있습니다. 지단을 정말 얇게 잘 부쳤네요. 오이는 잘라놓은 상태로 시간이 오래 지나서 그런지 다른 채소에 비해 수분이 많이 날아가 건조해 보입니다.
다이어트에 빠질 수 없는 닭가슴살입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단백질 섭취를 위해 닭가슴살이 빠지면 섭섭하죠. 그리고 그 옆에 적양배추와 당근도 있습니다.
고소함을 더해줄 옥수수콘과 피망입니다. 여러 가지 채소에 닭가슴살, 옥수수콘까지 들어있어서 다양한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다이어트용 한끼라도 매번 같은 음식을 반복적으로 먹으면 금방 질릴텐데, 이렇게 다양한 재료들을 먹게 되면 좀 더 즐겁게 다이어트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위에 올려진 도시락 케이스를 들면 그 속에 곤약면과 소스가 들어있습니다. 곤약면이 들어있는 케이스는 모든 재료를 넣고 비벼먹기 좋은 모양입니다.
곤약면은 한주먹정도 되는 양입니다. 아무리 칼로리가 낮다고 해도 양이 많으면 곤란하겠지만, 이정도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곤약면 위에 비벼먹는 재료들을 담고 소스를 뿌리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비빔곤약면이 완성됩니다. 빨간 소스가 식욕을 자극하네요.
보통 다이어트를 할 때 소스류를 안먹는게 좋다고 하는데, 이렇게 군침 도는 빨간 소스가 들어있는걸 보니 비빔곤약면의 200kcal에서 소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꽤 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매콤달콤한 소스와 갖은 재료들을 잘 비벼서 먹어봤습니다. 일단 소스는 살짝 매콤한 맛이 나면서 달콤하고 새콤한 전형적인 비빔국수에 어울리는 소스맛입니다. 채소들과 같이 먹으니까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고, 곤약면도 부드럽습니다.
곤약면과 채소의 가벼운 식감을 닭가슴살이 보완해줍니다. 먹다 보니 소스가 많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꽤 자극적이랄까요? 만약 소스맛이 너무 강한게 싫으신 분들은 소스를 넣을 때 양을 조절해서 넣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매콤새콤달콤한 맛은 좋지만 조금 짠 편입니다.
호로록 넘어가는 곤약면의 식감이 좋네요. 먹을 때 살짝 탱탱하기도 하면서 당면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곤약면입니다.
여름에 특히 더 맛있을 것 같은 도시락입니다. 다 먹고 나니 배부르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그래도 가볍고 맛있게 한끼 먹기엔 딱 좋은 것 같습니다. 단 한가지 아쉬운건, 양이나 구성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드네요. 3천원 대 초반의 가격으로 책정되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매콤새콤달콤한 맛이 다이어트용 음식이라는 생각을 덜게 하지만 다 먹어도 200kcal로 부담이 적은 도시락입니다. 슬림한 몸매를 위해 다이어트 중이시라면 시원하고 가볍게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세븐일레븐 ‘비빔곤약면’ 먹어본 솔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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