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외인부대 병사의 하루일과
- 밀리터리
- 2017. 5. 15. 23:12
인류 역사상 두번째로 오래된 직업이 '용병'이라고 하죠.
지금의 용병은 흔히 "민간군사기업"(PMC)에 채용되는게 보통이지만 한 나라가 직접 선발 후 실전배치 시키는 용병부대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외인부대입니다.
외인부대란 특정 국가의 정규군 중 그 국가의 국적을 가진 국민이 아니라 외국인을 받아들여 구성한 부대를 말하는데요. 대한민국 국군에도 한국 전쟁 당시 존재했던 SC지대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외인부대는 현대전의 용병이라고도 불리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프랑스 외인부대입니다.
4개월 동안의 혹독한 훈련을 마지막까지 견뎌내고 통과하면, 5년 기본 복무 기간을 계약 기간으로 프랑스 외인부대의 일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외인부대의 한 병사가 SNS를 통해 자신의 하루일과를 공개하였습니다.
프랑스 외인부대의 군인들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프랑스 외인부대에서 4년을 근무한 알렉스라는 25살 병사의 금요일 하루 일과입니다.
오전 6시
기상할 시간이지만 뒹굴뒹굴하다보니 10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군용이 아닌 밖에서 산 사제 이불을 사용하고 있다.
오전 6시 15분
아침 점호시간.
침구를 정리할 때는 사제 이불을 안보이게 숨긴다.
오전 6시 20분
면도를 한다.
면도는 모든 군인들이 해야하는 아침 의식. 하지만 면도를 할 때도 멋지게!
아침은 식당에서 먹지않고, 직접 끓인 커피에 케이크로 한끼 대충 때우기로 했다.
오전 6시 50분
청소를 한다.
오전 7시 10분
군화 청소 및 광택작업. (모든 건물과 식당에 가기 위해서는 꼭 광택을 내야 한다.)
오전 7시 40분
본격적인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20분전이다.
사무실에 와서 상사에게 인사, 중요정보 및 공지사항을 숙지.
오전 8시 5분
체력단련(수영, 헬스클럽, 자전거 타기 등등).
평균 45~60분 운동을 한 후, 요가와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한다.
오전 9시 15분
샤워를 한다. 멋짐 폭발!
오전 9시 30분
커피 한잔을 즐기며 군복으로 갈아입는다.
민간인 의류 따로, 군복 따로 두 개의 캐비넷을 가지고 있다.
평상시 들고 다니는 것들(배지, 군사문서, 보험증서, 운전면허증, 지갑 등등)
오전 10시
각자 자신이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오전 11시 15분
아프리카 여행을 위해 보험 에이전트와 면담을 했다.
에이전트에게 USB를 선물로 받았는데 상큼하다 ㅋㅋ
12시 정오
점심시간(프랑스는 점심시간이 2시간)이다.
밥을 후딱 해치우고 아주 편안한 신발로 장착완료!
식사를 하고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낮잠을 자거나 독서 또는 게임을 즐긴다.
오후 2시
신상 벨기에산 소총 이론 숙지 및 테스트
오후 3시 30분
사무실에 들러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
오후 3시 40분
무기 분해, 조립 및 장착 반복 학습
오후 4시 30분
기계 장비를 점검(구리스 칠)한다.
오후 5시
하루의 일정이 모두 끝나는 시간. 신난다~
오후 6시 10분
주말에 리옹에서 지내기로 하고 미리 에어비앤비 예약을 한 상태다.
친구에게 줄 선물로 USB 볼펜을 준비했다.
오후 6시 40분
마르세유역에 도착했다.
군인에게는 교통비 75%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좋다 좋아~
이동시간을 이용하여 페이스북 허세남으로 변신~
오후 9시 39분
지연되었지만 기차는 리옹에 도착했다.
오후 10시 10분
숙소에 도착했다.
(에어비앤비가 편안하지만 다음 번엔 호스텔로 숙소를 정할 생각이다.)
여러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알코올 흡입. 의사소통이 곤란하다 ㅎㅎ
알코올에 몸을 적신 후 카드게임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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